20년의 우정, 새로운 다리
KJBC는 한일 EO 선배들이 이어온 우정과 헌신 위에 세워집니다.
2004년 제가 EO에 처음 합류했을 때, 한국 챕터는 약 30여 명, 일본은 200명 정도의 멤버가 있었습니다. 그 당시 일본은 도쿄 유니버시티를 성공적으로 개최했고, 당시 한국 멤버들도 많이 참여했습니다. 글로벌 경험이 없던 한 한국 멤버는 "동경대에서 강의가 있다"는 말로 회사에 양해를 구하고 참여했던 웃픈 기억도 납니다. 😊
일본 포럼 체육대회 때 한국 팀을 초대해 함께했던 순간들, 그때 신주쿠 옥상에서 단체 줄넘기 연습을 했다던 어느 포럼의 열정, 오사카 챕터 리크루트 데이에서 200~300명의 멤버들이 정장을 입고 앉아 있던 광경, 그리고 일한 골프전을 한국에서 두 차례 주최하며 일본 멤버 50여 분이 방문해주셨던 기억… 홋카이도의 윈터 체육대회, 도쿄 웨스트 챕터의 창립 행사 등도 EO 인생의 소중한 장면들이었습니다.
그분들의 정신을 이어받아, 저도 기여할 수 있는 바를 하려고 합니다. 우리가 오늘 이렇게 멋진 자리에 함께할 수 있는 건, 10년 전, 20년 전 아무런 대가 없이 EO의 가치를 믿고 묵묵히 이끌어주신 분들 덕분입니다.
이제 우리는 그 정신을 이어, 한국과 일본이 동등한 파트너로 만나는 새로운 챕터를 만들어갑니다.